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케이크의 수요가 급증합니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케이크를 구매하지만, 예상보다 많이 남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남은 케이크를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부터 케이크 보관 시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냉동 보관, 정말 안전할까?
남은 케이크를 비닐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식중독균의 번식을 막지 못하는 위험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일부 바이러스와 식중독균은 냉동 상태에서도 사멸되지 않고,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할 경우 오히려 증식이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냉동 상태에서 해동 후 판매된 케이크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구매 전 매장에 미리 연락해 냉동 상태의 케이크를 요청하거나, 먹을 만큼만 잘라 해동 후 바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재냉동 과정에서는 맛과 품질 또한 크게 저하됩니다. 물 분자가 결정화되면서 케이크가 푸석푸석해지고 본연의 맛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2. 냉장 보관, 몇 일이 안전할까?
케이크의 보관 기간은 유통기한에 따라 달라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난 케이크를 냉장 보관할 경우 2일 이후부터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온에서 보관한다면 유통기한이 하루만 지나도 변질될 수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 제품이 아니라면 정확한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케이크의 종류에 따라 보관 기간을 추정해야 합니다.
- 생크림 케이크: 구매 후 1~2일 내 섭취
- 버터크림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보다 4~5일 정도 길게 보관 가능
하지만 맛, 냄새, 색깔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무조건 폐기해야 합니다.
3. 케이크 보관 꿀팁!
냉장 보관 시 케이크를 원래의 상자에 그대로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케이크 상자에서는 수분이 날아가 품질이 저하되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 밀폐 용기 뚜껑 위에 케이크를 올려두고, 그 위에 용기를 엎어 밀폐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또한, 냉장고의 앞쪽보다는 뒤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앞쪽은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세균 증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남은 케이크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참고해 안전하고 맛있게 남은 케이크를 즐기세요. 연말의 따뜻한 추억을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방법, 바로 올바른 보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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