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 전해질, 칼륨(K⁺). 하지만 많은 사람이 칼륨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부족하거나 과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칼륨은 세포 기능과 신경 신호 전달, 심장 박동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균형이 깨지면 근육 약화부터 심장 문제까지 다양한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칼륨은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떻게 균형을 유지해야 할까요?
1. 칼륨, 왜 중요할까?
칼륨은 세포 내부에서 작용하는 주요 양이온으로, 신경 신호 전달과 근육 수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심각한 심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칼륨의 조절에는 콩팥, 혈장 pH, 인슐린,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등이 관여하며, 칼륨이 포함된 음식 섭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바나나, 아보카도, 토마토, 감귤류, 렌즈콩 등이 있습니다.
2. 칼륨 불균형이 부르는 위험
칼륨이 부족하거나 과하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 저칼륨혈증(hypokalemia)
- 원인: 이뇨제 과다 복용, 심한 구토·설사
- 증상: 근육 약화, 피로, 신경 기능 둔화
- 심한 경우: 호흡근·심장근 부전, 부정맥(U wave), 심장마비
- 해결법: 바나나·스포츠음료 섭취, 필요 시 칼륨 보충제
✅ 고칼륨혈증(hyperkalemia)
- 원인: 콩팥 질환, 칼륨보존 이뇨제 복용, 칼륨 과다 섭취
- 증상: 근육 경련, 감각 이상, 신경 과민
- 심한 경우: 심장 부정맥(Tall T), 심방차단, 심정지
- 해결법: 칼륨 섭취 제한(바나나·아보카도·귤 등), 필요 시 병원 치료(인슐린·Kayexalate 투여)
칼륨은 너무 부족하면 신경과 근육 기능이 둔화되고, 너무 많으면 심장이 과도하게 흥분하여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칼륨은 우리가 자주 신경 쓰지 않는 영양소이지만, 신경, 근육,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전해질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칼륨 섭취를 통해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나트륨 섭취는 피하면서, 칼륨이 풍부한 음식(바나나, 아보카도, 감귤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하지만, 콩팥 질환이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칼륨 섭취를 조절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칼륨 섭취로 건강한 몸을 유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