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칼부림에 이어 어제 3일 분당구 서현역에서 칼부림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연속된 비극의 사건으로 불안감과 공포감이 휩쓸고 있는데요. 칼에 찔리게 되면 장기와 혈관의 손상으로 인한 과다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피가 몸에서 빠져나가면 저혈량성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칼부림 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겠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어떻게 조치해야 할까요? 칼에 찔렸을 때는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칼에 찔렸을 때 응급처치 하는 방법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지혈’
칼에 찔린 사람을 봤을 경우에는 가장 먼저 119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상처에서 나오는 피를 지혈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급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지혈을 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지혈을 할 때는 깨끗한 천이나 옷 등으로 압박을 하여 피가 몸 밖으로 흐르는 것을 최소화 합니다. 압박을 할때는 상처 부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 보다 조금 위에서 압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피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심장에서부터 아래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무릎 위 쪽에 칼에 찔렸을 때는 상처보다 더 위의 허벅지에서 압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복부나 흉부에 칼에 찔렸을 때는 압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구조상 압박을 실시하기 어렵기도 하고 압박을 실시 했다가 내부의 주요 장기나 뼈 (폐, 갈비뼈 등)에 더 큰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복부에 칼이 찔려 상태가 심각한 경우 장기가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밖으로 나온 장기를 절대로 안으로 집어 넣어서는 안 됩니다. 장기를 다시 넣게 될 경우 오염이 발생하여 주변 장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깨끗한 수건이나 옷 등으로 장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막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찔린 칼은 절대로 뽑지 말 것
만약 칼에 찔린 사람이 있다면 절대로 칼을 뽑아서는 안 됩니다. 칼을 뽑게 되면 압력 차이로 인해서 더 많은 출혈을 발생 시킬 수 있습니다. 칼에 찔린 상태에서 칼이 움직이게 되면 조직을 더욱 손상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최대한 칼이 움직이지 않고 지혈이 될 수 있도록 상처 주위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급대원이나 전문 의료인이 올 때까지 기다린 후 환자를 이송해야 합니다. 영화처럼 찔린 칼을 뽑는 행동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특히 동맥을 찌른 경우에는 더욱더 조심해야 합니다. 찔린 칼은 오히려 추가 출혈을 막는 것을 도와줍니다. 몸에서 피가 30% 이상만 빠져도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해 찔린 칼은 절대로 뽑지말고 적절한 압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에 찔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2 마무리
며칠간 칼부림 사건이 연속되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만약 칼에 찔렸을 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같이 알아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혈입니다. 피가 몸 밖으로 최대한 흐르지 않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주변에 도와 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위 방법들을 이용해서 한 생명이라도 살리도록 합시다.